2014년 12월 4일 목요일

볼보트럭, 수입 상용차 최초 내비게이션 출시





동아경제, '14.11.11, / 김훈기 기자

볼보트럭코리아가 수입 상용차 업계 최초로 차량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국내 모듈 및 맵(지도)을 연계한 내비게이션을 출시하고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볼보트럭 내비게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IT기술이 집약돼 국내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모드로 개발되었기에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이라는 측면을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국내 덤프트럭 업계 최초로 후방 카메라를 장착하고 이를 순정 디스플레이 모니터(IPS패널)와 결합해 최상의 호환성을 이뤘다. 악천후 및 야간에도 식별 능력이 뛰어난 고성능 후방카메라는 차량 뒤쪽 화각 120도까지의 상황을 볼보 순정 디스플레이 모니터에 선명하게 구현함으로써 사각지대를 없애고 운전자의 가시성을 확보해 교통사고 가능성을 낮춰 주고 운전 안전성을 높여 준다. 볼보트럭은 2015년부터 법제화되는 덤프차량의 후방카메라 기본 장착에 앞서 한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안전 운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신 듀얼코어 CPU와 윈도우시스템(WinCE 7.0)을 적용해 응답 속도가 빠르면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티어링휠 리모컨, 고감도 터치스크린,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사용상의 편리함을 더했으며, SD카드 방식으로 내비게이션 펌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와 함께 볼보트럭 서비스센터 가이드 기능을 추가해 전국 어디서나 서비스 네트워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은 “볼보트럭코리아는 회사의 3대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안전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지키는 동시에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위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면서 고객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내비게이션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31일까지 공급가 대비 약 25% 저렴한 금액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품구매 및 설치관련 문의는 전국 볼보트럭 서비스네트워크 또는 고객지원센터(080-038-1000)로 문의하면 된다.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국내 모듈 및 맵(지도)을 연계해 최상의 호환성을 이루며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시스템 - 덤프차량 후방 카메라 장착 법제화에 따라 수입 상용차 최초로 볼보의 엄격한 품질기준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여 고객의 안전성과 편의성 높여
세계적인 트럭 메이커이자 국내 수입 대형트럭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 (사장 김영재)가 수입 상용차 업계 최초로 차량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국내 모듈 및 맵(지도)을 연계한 볼보트럭 내비게이션을 출시하고 자사의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볼보트럭 내비게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IT기술이 집약되어 국내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모드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이라는 측면을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볼보트럭 내비게이션을 차별화하는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국내 덤프트럭 업계 최초로 후방 카메라를 장착하고 이를 순정 디스플레이 모니터(IPS패널)와 결합해 최상의 호환성을 이루었다는 점이다. 악천후 및 야간에도 식별 능력이 뛰어난 고성능 후방카메라는 차량 뒤쪽 화각 120도까지의 상황을 볼보 순정 디스플레이 모니터에 선명하게 구현함으로써 사각지대를 없애고 운전자의 가시성을 확보해 교통사고 가능성을 낮추어 주고 운전 안전성을 높여 준다. 볼보트럭은 2015년부터 법제화되는 덤프차량의 후방카메라 기본장착에 앞서 한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안전 운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다양한 기술이 숨어 있다. ▲ 최신 듀얼코어 CPU와 윈도우시스템 (WinCE 7.0)을 적용해 응답 속도가 빠르면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 스티어링휠 리모컨, 고감도 터치스크린,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사용상의 편리함을 더했으며, ▲ SD카드 방식으로 내비게이션 펌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 볼보트럭 서비스센터 가이드 기능을 추가해 전국 어디서나 서비스 네트워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은 "볼보트럭 코리아는 회사의 3대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안전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지키는 동시에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위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면서 고객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내비게이션 출시 기념으로 12월 31일까지 공급가 대비 약 25% 저렴한 금액으로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품구매 및 설치관련 문의는 전국 볼보트럭 서비스네트워크 또는 고객지원센터(080-038-1000)로 문의하면 된다.

2014년 11월 23일 일요일

.LG전자, AT&T 주도 스마트카 개발진영에 합류



비즈니스포스트, 2014. 11.19일, 조은아 기자

- LG전자, AT&T 주도 스마트카 개발진영에 합류...LG그룹의 새 성장동력

  
▲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스마트 자동차 부품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가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를 주축으로 구성된 '커넥티드카' 연구개발 협력체에 합류했다.

구 부회장은 자동차 부품사업을 LG전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려 한다.

지난해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VC사업본부’를 만들었고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또 국내외 완성차업체와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AT&T를 중심으로 퀄컴과 에릭슨, 엑센추어 등 글로벌 기업이 속한 ‘AT&T 드라이브스튜디오’에 합류했다.

AT&T 드라이브스튜디오는 AT&T를 주축으로 IT와 자동차를 접목시킨 커넥티드카를 함께 연구개발하는 연구개발 협력체다. 커넥티드카는 양방향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 등을 가능하게 한 자동차를 말한다.

LG전자는 이동통신사 중심의 연구개발 협력체에 합류해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보안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없이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현재 교통상황을 반영한 최적의 경로를 찾아주는 고해상도 내비게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에도 현대차, 기아차, GM, 폭스바겐 등의 제조업체와 파나소닉, 엔비디아, 구글 등 IT업체가 속해있는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ㆍOpen Automotive Alliance)’에 가입했다.

LG전자는 당시 구글 개발자대회에서 구글의 차량용 내비게이션(AVN)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음성과 영상을 송출하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과 부품설계 전문업체인 LG CNS의 자회사 ‘V-ENS’를 합병해 VC사업본부를 신설했다.

VC사업본부는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를 냈다. 지난 몇 년 동안 영업손실을 면치 못하던 V-ENS가 LG전자로 흡수합병된 이후 처음으로 이익을 내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또 자동차 부품사업의 핵심 연구개발을 담당할 LG전자 인천캠퍼스를 준공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 인천캠퍼스에는 자동차부품 연구, 설계, 시험 등 연구개발 핵심 인력 약 800여 명이 상주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지난 8월 인도 최대 자동차회사인 타타그룹 회장을 만나 자동차 부품 관련 공동 사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 스마트폰 등을 만들며 쌓아놓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강세를 보이는 LG화학, 모터나 통신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LG이노텍 등 든든한 계열사를 갖춘 만큼 전기차 부품 분야에서 앞서나갈 조건을 갖추고 있다.

LG이노텍은 차량용 모터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차량용 LED조명과 카메라 모듈 역시 LG이노텍의 주요 사업이다. LG화학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업계 1위다.

지난해 LG그룹 각 계열사의 자동차부품 매출을 더하면 2조 원을 넘어선다. LG그룹은 올해 차량부품 부문에서 3조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미래 자동차는 75% 이상이 전장 관련 기술과 배터리가 차지할 것이며 LG는 이들 분야에서 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내년 `커넥티드 카` 3000대 일반도로 달린다…국토부, 이달 말 통신 규격 발표




전자신문, 2014,11,20일, 송준영 기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세종특별자치시와 대전광역시 일대에서 도로 인프라와 통신하며 주행하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3000대가 달린다. ICT와 자동차·도로 인프라가 융합된 안전한 도로 환경 구축 및 관련 부품 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위한 통신 시설과 차량용 단말기 규격을 이달 말 발표하고 제조업체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1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 말 ‘대전·세종권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통신 시설 및 단말기 규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C-ITS는 차량이 주행 중 다른 차량 또는 도로 인프라와 통신하면서 교통 상황과 각종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차량과 사물이 통신하는, 이른바 ‘V2X(Vehicle to X)’ 기능이 구현돼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통신 시설과 단말기 규격이 발표되면 도로 선정에 이어 사업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규격 설계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예정된 ‘C-ITS 시범사업 공청회’에서 관련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업 실무를 담당하는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K)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발주를 위한 규격 일부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C-ITS 시범사업의 규격은 기존에 마련된 차량 통신 국제 표준인 웨이브(WAVE)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규격 발표 후 제조업체 선정을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 대전-세종 간 고속도로, 국도, 도시부도로 등 약 80㎞ 구간에서 통신 단말기를 단 차량이 달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신 기지국과 단말기 제작을 위한 상세 규격을 설계하고 있고 이번 달 말 발표할 계획”이라며 “실제로 차량이 운행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단말기 제조, 통신 시설 설치가 이뤄지는 상반기 동안 시범사업 참여 차량 3000대를 모집해 차량용 단말기를 보급한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은 시범사업 구간을 달릴 때 전방 차량 급정거와 낙하물 등 위험 경보, 시내 교차로 충돌·추돌 정보와 교통 체증 정보 등을 제공받게 된다.

시범사업 구간에는 통신 시설 95개소가 설치된다. 통신시설은 도로변에 설치돼 차량 운행 정보와 도로 상황을 교통정보센터에 실시간 전송하고 교통정보센터에서 전송한 정보를 차량에 전달한다.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 통신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글로벌 투자사 포메이션8, 옐로모바일에 1억불 투자


기업가치 1조원 인정 모바일 미디어 기업 옐로모바일 투자
아시아 모바일 시장 리딩 기업 성장 가능성에 주목 전격 투자 결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4.11.11)] 글로벌 벤처 투자회사 포메이션8 파트너스(http://formation8.com)가 국내 모바일 미디어 기업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에 1.05억 달러(한화 1139억원)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메이션8은 이번 투자의 주된 이유로 옐로모바일의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옐로모바일의 기업가치를 분석한 결과 포메이션8의 네트워크와 지원을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옐로모바일은 국내 50여 개의 모바일 벤처들과의 M&A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지난 9월 인도네시아의 최대 가격 비교 사이트 ‘프라이스에어리어(Price Area)’를 인수한 바 있다.


옐로모바일은 2012년 창립 이래 업계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과 모바일 광고 플랫폼, 모바일 여행 플랫폼, O2O 플랫폼, 모바일 컨텐츠&미디어 플랫폼을 보유, 종합 모바일 미디어 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앞서 진행된 기업가치 평가에서는 1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국내 벤처 중 창립 2년 만에 1조원의 가치를 인정 받는 것은 옐로모바일이 최초다.

옐로모바일의 이상혁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에 집중 투자하는 포메이션8을 투자자이자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리콘밸리에서의 다양한 성공경험을 보유한 파트너들이 포진한 포메이션8과 함께 아시아의 No.1 모바일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 앞으로의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메이션8은 이번 투자가 옐로모바일의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 및 공략이라는 직접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투자자를 필요로 하는 국내 벤처 산업 전반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메이션8의 구본웅 대표는 “적극적인 M&A를 통해 급변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옐로모바일의 경영 철학과 운영 능력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또 ”향후 옐로모바일 뿐만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갖춘 국내 벤처 기업들이 포메이션8과 다각도의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을 맺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메이션8은 글로벌 산업 환경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철학 하에 전세계 각지의 비전 있는 벤처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을 돕는 글로벌 벤처 캐피털이다. 2012년 설립된 포메이션8은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의 ‘Top 5’ 투자회사로 성장했다.

포메이션8은 구본웅 대표를 비롯해 팰런티어(Palantir)의 창립자인 조 론스데일(Joe Lonsdale), 페이스북 CFO와 유튜브 CFO를 거친 유기돈(Gideon Yu), GE의 벤처 그룹을 창업한 짐 킴(Jim Kim), 실리콘밸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에르라몬드(Pierre Lamond) 등 5명의 파트너가 공동 설립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이 20억 달러에 인수한 ‘오큘러스VR(Oculus VR)’와 세일즈포스닷컴이 인수한 ‘릴레이트아이큐(RelateIQ)’에 성공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2014년 11월 7일 금요일

(기고]ITS로 교통안전 선진국 만들어야



(기고) ITS 로 교통안전 선진국 만들어야, 2014.11,6, 전자신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5092명이나 된다. 10년 동안 이어진 월남전 전사자와 비슷한 수니, 우리 국민은 월남전보다 열 배나 치열한 정글전을 매년 치르고 있는 셈이다.

역대 정부마다 도로 환경 개선, 교통안전시설 확충, 교통문화 홍보 등 많은 방법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1년에 1만명이 넘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5000명대로 줄기는 했지만 아직도 OECD 최고 수준의 교통사고 사망률을 보이는 것이 우리나라의 교통현실이다. 교통사고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2012년 23조59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후진적인 교통안전 체계와 교통문화가 우리나라가 ‘30-50 클럽’에 진입하는 것을 그동안 가로 막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범국가 차원의 혁신적 교통안전 정책 수립이 시급한 때다.

ICT 최강국인 우리나라에서는 그 해답도 ICT에서 찾을 수 있다.

교통의 화두인 소통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방법으로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교통체계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가 그 해답이다.

도로별로 교통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 자동차가 사고내용을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은 신호를 제어함으로써 교통순찰차와 구급차가 빠르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안개 등 도로상 기상 이변이 발생하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에 자동으로 경고를 발령해 자동으로 운행속도를 줄이게만 해도 사고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보험회사는 빅데이터활용해 난폭 운전자를 가려내고, 이들에게 더 많은 보험금을 내도록 해 건전한 안전운전문화가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ITS 도입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려주는 버스정보 시스템, 카드 한 장으로 대중교통을 모두 환승할 수 있는 시스템 등으로 승객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지만 교통안전분야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안전 분야의 ITS가 늦은 이유는, ITS가 도로를 중심으로 구축되는 특성이 있어 ITS 전용 차량장치와 통신 인프라가 필요하고 여러 기관의 협업이 필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ITS 전용 인프라가 부분적으로 설치·운영되고 있다.

경찰청의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과 도로공사의 스마트 하이웨이 등 ITS 전용 인프라가 대표적인 예다.

문제는 교통시스템이 가진 ‘비분리성’ 때문에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경찰청 UTIS는 수도권과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완공돼 반쪽이고, 스마트 하이웨이는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돼 있으나 차량과의 텔레매틱스 통신 수단이 없어 반쪽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소통과 안전 관련 ITS 통신 인프라는10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미완이고, 기관 사이의 연결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단의 조치 없이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없다.

ITS는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3.0의 정책이념에 가장 잘 맞는 사업이다. 여러 부처에 산재된 교통관련 정보를 개방·공유하고, 부처 간 협업을 이룩하고, 그래서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국가적 저력을 발휘해 ITS 기반의 교통안전 세계 1등 국가를 만들자.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 ahnms@korea.ac.kr

2014년 11월 6일 목요일

스마트폰 폭풍 속 길찾은 파인 디지털 내비



스마트폰 폭풍 속 '길 찾은' 파인디지털 내비 (한국경제, 2014.11.6)

주차 영상·지하주차장 지도 등으로 차별화
스마트폰에 없는 기능 특화…내년 中 진출



파인디지털에서 내비게이션 개발을 총괄하는 김병수 이사는 ‘왜 내비게이션을 만드느냐’는 질문을 10년째 받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사람들이 그런 게 왜 필요하냐고 물었고, 요즘은 스마트폰 때문에 필요없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스마트폰에 길 안내 기능이 들어가 내비게이션이 따로 필요없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파인디지털은 스마트폰이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을 앞세워 꾸준히 9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차 시 하늘에서 내려다본다

파인디지털의 매출은 2012년 998억원, 2013년 982억원이다. 2년째 비슷한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 매출 463억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480억원)와 엇비슷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 또한 작년과 올해 8% 안팎으로 큰 차이가 없다.

파인디지털이 스마트폰의 ‘공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은 내비게이션만의 기능을 차별화했기 때문이다. 파인디지털 내비에는 주차 도우미 기능이 있다. 차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보여줘 운전자들의 ‘주차 스트레스’를 덜어준 것. 후방 카메라가 좌·우 영상을 파노라마 사진처럼 찍어 실시간으로 이를 합성하는 기술을 활용했다. 후방카메라 한 대만으로 이를 가능케 해 가격을 낮춘 것이 장점이다.

이 회사는 또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간이 지나면 몇 층 어디에 세워둔지 잊어버리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기능도 집어넣었다. 공항, 대형 쇼핑몰, 대학병원 등 100여곳의 수도권 내 공공시설 지하주차장 지도를 만든 것. 지하에서 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이 끊기면 센서와 고도 추정 프로그램이 위치를 알아낸다. 휴대폰과 연동하면 내 차를 지하주차장 어디에 주차했는지도 알려준다.

이와 함께 자동차에 달린 센서로 연비 등 주행 통계를 낼 수도 있다. 차량 데이터를 수집해 경제적인 운전 방법을 제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제공하지 못하는 운전자를 위한 서비스를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내비가 신호등도 대체한다

파인디지털은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더 이상 성장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신차 판매는 2000년 208만대에서 지난해 2198만대로 13년간 약 10배나 성장했다. 자동차 출고 시 내비게이션을 달고 나오는 비율이 20% 미만이라 나머지 80% 이상은 잠재적인 시장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파인디지털은 내년 초 현지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온라인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등에 넣어 직접 팔고, 오프라인은 총판 조직을 활용할 계획이다. 선전 등 중국 남부 지역을 우선 공략지역으로 잡았다. 한국처럼 ‘매립’ 형태로 하기 위해 서비스망도 갖출 계획이다.

장기적으론 내비게이션을 ‘스마트 운전’이 가능한 기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인디지털은 정밀 GPS 수신 기술로 차가 몇 차로에 있는지까지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을 차량 간 통신 기술과 합치면 교통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내비게이션이 신호등을 대체하고 전방의 사고정보를 확인해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 항공우주연구원과 파인디지털이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김 이사는 “내비게이션이 사양 산업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세계 시장을 놓고 보면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크고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많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2014년 11월 5일 수요일

KT 와 현대차 , 아슬란 블루링크 안전서비스 무상 제공 기간 2년에서 5년 확대





블루링크 안전서비스는 에어백 작동 상황을 상담센터에 자동으로 전송하거나 SOS 긴급 출동 서비스 등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케 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자동차에 부착된 각종 특수 단말에서 감지된 정보가 KT의 이동통신망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송되는 방식이다.

한편, 블루링크는 운전자에게 스마트폰을 활용한 에어컨/히터 제어 및 도어개폐 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차량진단, 정기점검 리포트, 운행정보 등의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에어백 전개 신호가 상담센터로 자동 전송되어 상담원이 구난을 지원하는 긴급 구난 서비스가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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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2014년 11월 4일 화요일

중국 상용 자동차 텔레매틱스 시장 전략 분석 보고서 - 프로스트 앤 설리반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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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앤 설리번, 중국 상용 자동차 텔레매틱스 시장 전략 분석 보고서 발표
  • - 운전자들의 텔레매틱스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의 파트너쉽이 필요해
 텔레매틱스가 자동차 운행을 개선시킨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의 정착이 더뎌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규제와 텔레매틱스 기술이 지닌 연료 효율성이라는 장점이 수 많은 상용차 업체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어, 텔레매틱스 솔루션 제공 업체들은 중국 텔레매틱스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중국 상용차 텔레매틱스 시장 전략 분석 보고서(Strategic Analysis of Commercial Vehicle Telematics Market in China)’에 따르면, 2021년까지 앞으로 7년 간, 상용차 제조사 및 운수업자들이 텔레매틱스에 들일 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정 상용차에 위성 위치추적 장치와 텔레매틱스 시스템 설치를 의무화시킨 중국 정부 제도가 텔레매틱스 시장에 길조로 작용하고 있다. 더구나 중국 상용차들의 연비가 경제 협력 개발기구 (OECD) 국가들의 트럭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도 텔레매틱스 등 차량 관리 솔루션들의 활용도를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관광버스, 대형버스, 위험화물 차량, 트랙터, 대형트럭들을 중심으로 텔레매틱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위의 차량들이 특정 지역에서 사용될 때는 자동차 출고될 때부터 위성 위치 추적 장비와 텔레매틱스 제어 장치가 장착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차종들의 감시와 관리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상용차 시장의 텔레매틱스 제공업체들에게 많은 기회들을 줄 것으로 보인다. 

비용 문제는 탄탄한 현지 업체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현지 파트너쉽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진입 장벽을 낮춰, 시장 진입이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웡 연구원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닌 텔레매틱스 제공업체들에게 시장 전망이 더욱 밝을 것이다. 원가의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업체들이 다양한 규모의 예산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구글과 애플의 자동차 OS 시장 진입에 따른 현대차의 고민



‘구글·애플 때문에’…고민 깊어가는 현대차' / 블로터/ 2014.11.3/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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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BMWGM, 벤츠 등 경쟁 자동차 업체 때문만은 아니다. 애플, 구글과 같은 IT 거인들의 자동차 시장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가 시름을 배가시키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검색업체가 자동차 업체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곤 상상하기 쉽지 않았다. 간혹 ‘미디어의 경쟁사는 나이키가 될 수 있다‘는 미래학자의 전망이 제기되곤 했지만 긴박한 현실로 인식되기엔 논리적 빈틈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당면한 고민거리가 됐다. 특히 IT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 열위 상황인 자동차 업계는 자칫 시장의 주도권을 잃어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한숨까지 나오고 있다. 

구글과 애플의 자동차 시장 진입 

애플의 차량 위치 찾기 특허

국내 1위 자동차 사업자인 현대차는 구글과 애플의 자동차 진입 전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자동차의 개념이 전통적인 운송 수단에서 스마트 기기로 전환되면서,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춘 IT 기업들과 전면적인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그래서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마트카의 OS 분야는 자동차 업체와 IT 기업의 격전장이다. OS는 탄탄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누적돼 있지 않으면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현대차는 이 분야에서 일부 핵심 소프트웨어를 제외하면 구글, 애플 등에 경쟁력이 밀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애플은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소프트웨어인 '카플레이'를 이미 출시해 진영을 구축했고, 구글도 '안드로이드오토'를 중심으로 자동차 업체 연합세력을 모았다. 현재 애플 진영과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위에서 스마트카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애플은 OS 개발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카 관련 특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3년 ‘자동차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고, 같은 해 4월 ‘휴대용 기기를 사용해 자동차에 액세스하기”라는 특허도 신청했다. 애플은 이처럼 자동차 특허 관련 기술 특허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자동차의 소프트웨어화 

현대자동차의 핵심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 블루링크. (출처 : 블루링크 홈페이지)

IT 거인들과 자동차 업체가 스마트카 주도권을 놓고 이어지고 있는 신경전은 일종의 헤게모니 쟁탈전 성격이 짙다. 자동차에 삽입될 소프트웨어의 주도권을 과연 누가 쥘 것이냐가 핵심이다. 스마트카 등장 이전까지 자동차 업계는 ‘텔레매틱스’(Telemetics)와 ITS라는 이름으로 IT 기술과 자동차의 접목을 꾀해 왔다. 텔레매틱스는 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의 합성어로, 자동차와 컴퓨터·이동통신 기술의 결합을 의미한다.(참고 자료 :텔레매틱스/ITS

여기에 디지털 교통체계와의 연결성을 엮어 넣어 ITS라는 신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삼고 있었다. 자동차와 IT
 기술 융합은 이러한 그림 위에서 진행돼 왔다. 대략 2000년대 중·후반까지의 흐름이다. GM의 '온스타', 포드의 ‘싱크’ 등은 텔레매틱스의 경향성에 기초해 출시된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스마트카의 주도권은 자동차 업체로 귀속되는 듯했다. 


하지만 새로운 징후가 등장한다. 자동차의 소프트웨어화(softwarization)'다.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동시에 '주행 제어 소프트웨어', '편의 제어 소프트웨어', 'IVI 소프트웨어' 등으로 분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처럼 그 역의 흐름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모든 차량 관련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다. 전자의 흐름에서 볼 때 주행 제어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업체가 결코 외부에 내어줄 수 없는 핵심 소프트웨어다. 반면 IVI는 구글(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카플레이) 등이 막강한 점유율을 기반으로 비교적 손쉽게 차량 내부로 뛰어들 수 있는 영역이다. 

나름 자동차 업체는 IVI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자체 생태계 구축을 시도했다. 하지만 포드가 MS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IVI 소프트웨어 ‘싱크’를 올해 4월 포기하고 블랙베리의 QNX로 갈아타면서 위기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포드는 2007년부터 차량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를MS와 함께 설계해왔지만 생태계 구축과 이용자 만족도에서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그나마 포드는 상황이 나은 경우다. GM은 IV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독자 개발 생태계 구축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논란에 쉽싸였다. GM은 지난 9월 <기가옴>과의 인터뷰에서 독자적인 IVI 소프트웨어 ‘마이링크’를 접고 구글 안드로이드오토와 애플의 카플레이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뒤 곧바로 이 보도를 부인하며 "포기한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의구심은 완전히 가시진 않고 있다. 

현대차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전략은? 

최병식 현대자동차 파트장.

현대차의 고민도 다르지 않다. 현대차는 현재 구글의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에 합류한 상황이다. 물론 애플과도 적절히 협력하며 양손 전략을 취하고 있다. 독자적인 IVI 소프트웨어로 구글과 애플에 대항하기란 쉽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구글과 애플을 합하면 97%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단일 자동차 업체가 극복하기란 무척 어렵다.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한다더라도 애플, 구글 규모만큼의 개발자를 움직이기엔 힘에 부치기 때문이다. 

최병식 현대자동차 차량IT 선행개발팀 파트장은 지난 10월30일 서울과학기술대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애플이나 구글과 앞으로 협상해야 할지, 전체 97% 차지하고 웬만한 지역의 커버리지를 갖는 업체와 손을 안 잡을 수 없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IVI 소프트웨어에서 주도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털어놨다. 

“이런 과정에서 보면 우리 입장에서 고민이다. 시장에서 IT 기술이 발전하며 고객 니즈는 높아 가는데 자동차 업체 내부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전략 수립 시 단순히 잘 만드는 것을 떠나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 제조사 개념이 아니라 서비스 프로바이더라는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 못하면 현재 지위 빼앗기는 것 아니냐 고민한다. 애플과 구글 협력하는 게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서 유리한지 불리한지 여전히 고민 중이다.”

남은 건 핵심 주행 제어 소프트웨어 주도권 

최 파트장은 구글의 자동차 업체 협력 전략은 상당히 포괄적이어서 더욱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애플과 달리 구글은 협상 초기 자동차 내 거의 모든 데이터에 대한 접근 및 수집 권한을 OAA 협력 조건으로 제시했다는 것. 최 파트장에 따르면 IVI 제어 데이터 이외의 방대한 자동차 운행 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주문했다는 것이다. 

이는 구글이 IVI 소프트웨어에 머물지 않고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로 언제든 치고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자동차 업체로서는 결코 주도권을 내어줄 수 없는 핵심 영역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시동을 켜고 끄거나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시키는 기능, 원격으로 차량 문을 여닫는 기능 등은 현대차의 핵심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에 부분에 해당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블루링크'라는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2.0버전까지 출시한 상태다. 기아자동차에는 '유보'라는 소프트웨어가 이 부분을 통제한다. 

최 파트장은 “자동차의 핵심인 임베디드 코어 솔루션은 모두 개방하지 않고 별도 채널로 분리(isolation)시키는 정도로 열어주고 협력하고 있다”라며 “구글이 디스플레이 제어 데이터 이상의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는데, OAA 회원사들도 거기에 대해 우려하고 방어적 자세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현대차도 구글 등에 방어 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동차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 핵심 부분까지 구글에 개방하는 선택은 피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을 낙관하기엔 어렵다는 판단이다. 최 파트장은 “자동차는 IOT 산업에서 한 부분인데다 제품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IT 거인들의 흐름에)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며 헤게모니 장악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구글·애플의 무기는 사물 커뮤니케이션 장악 

테슬라 모델S에 장착된 17인치 디스플레이. 테슬라 전기자동차는 이 스크린을 통해 내부 편의, 인포테인먼트 장치를 제어한다.(출처: 테슬라 홈페이지)

구글이 OAA를 통해 구사하는 전략은 비교적 뚜렷해 보인다. 차량 내 모든 소프트웨어를 제어할 수 있는 궁극적인 스마트카 OS로 안드로이드오토를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미 구글은 자체 개발한 무인자동차를 통해 주행에서부터 IVI까지 안전성과 편의성을 검증 받았다. 약간의 논란은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완비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자동차 업계를 설득하는 것이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빠른 속도로 도래하고 있다. 자동차 외부 사물과의 연결 통로를 누가 장악하느냐가 헤게모니 쟁탈전의 마지막 장으로 남아 있다. 외부와의 연결은 무엇보다 호환성이 주가 되는 기술 영역이다. MS가 PC와 모바일의 호환성 문제로 고전하고 있는 것과 같이 자동차 업체는 외부 사물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주도권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 독자적인 OS를 유지할 경우 외부 사물과의 호환성은 담보하기 쉽지 않다. 이 시장에선 구글과 애플이 우위에 존재한다. 최 파트장이 “따라 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은 맥락이기도 하다. IoT 시대 현대차가 반드시 풀어야 할 딜레마다. 

현대차와 부딪히지 않을 것만 같았던 구글과 애플. 이제 현대차는 하드웨어 생산 기업이 될 것인지 테슬라처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완벽하게 통합한 혁신적인 자동차 기업이 될 것인지 선택해야 할 시점에 직면해 있다.


이성규 기자 dangun76@bloter.net

[카라이프]운전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아시아 경제/ 2014.10.10 / 임선태 기자

속도조절·차선변경…아우디·혼다·벤츠의 자율주행기술 어디까지
교통 규제 따라 완벽한 자동운전
GPS·센서 등 기술 융합의 향연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초읽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아우디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주행 속도 64㎞/h 이하 도로 정체 상황에 대응한 자율 주행 실증 시험을 진행했다.

레이저 스캐너를 포함한 총 22개 센서가 차량 주변 데이터 수집 용도로 장착됐고 실증 시험은 도로 정체 상황 탐지 시 자율 주행 모드로 전환됐다가 정체가 풀리면 운전자 수동 조종 모드로 복귀하는 '트래픽 잼 파일럿(Traffic Jam Pilot)' 시스템의 성능을 점검 및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혼다는 자체 개발한 자율 주행 기술과 함께 '가상 견인'을 포함한 커넥티드카 기술을 최근 미국에서 공개했다.

실제 고속도로 교통 환경에서의 조향 및 제동 장치 자동 조작과 합류·분기·차선 변경 등의 기술을 선보인 것. 커넥티드카 기술 시연에서는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자전거·오토바이 등과의 무선통신(V2X)을 이용한 충돌 방지 등 첨단 안전 기술을 공개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운전자를 탑승시킨 상태에서 스스로 주변상황 및 차량상태를 인식, 교통규제에 따라 안전한 자동운전이 가능한 완전한 형태의 무결점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자율주행차의 글로벌 수요는 2030년께 1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 요소기술은 차량위치·자세 추정 'GPS', 전 방위 주행환경 인식 '센서융합', 차량·보행자 인식 '레이다', 차선 및 차량인식 '카메라', 차량·보행자 인식 정적장애물 인식 '레이저 스캐너', 주행상황 판단·충돌위험도 판단·주행경로 생성 '제어기'다.

메르세데스-벤츠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S500.

요소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차가 실제 교통상황에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은 이른바 '종횡 방향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이다. 이는 고속도로의 모든 속도에서 차량을 종횡방향으로 통합제어하며 운전부하를 경감시켜준다. 차간거리제어(SCC)와 차선유지제어(LG),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다.

차량 간 통신(V2V),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2I)도 자율주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도로·차량·인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지능형 교통 체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 차량 구현을 위한 정보·통신·자동차 융복합 기술 등이 대표적인 V2V, V2I 기술로 꼽힌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업체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통신플랫폼, 연동기능 등을 개발 중이다. 현대기아차도 V2V 통신사양 및 통신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별 기술 적용 현황을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는 기술을 S클래스에 탑재했다. 주요 센서는 스테레오 카메라, 모노 카메라, 레이더, 위성항법장치(GPS) 등으로 지도 생성 및 자차 위치 인식, 주행환경 인식, 경로생성 및 차량제어 기술이 반영됐다.

폴크스바겐도 파사트에 '템포레리 오토 파일럿'이라는 자체 기술을 적용했다. 주요센서로는 레이더, 라이다, 스테레오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이 사용됐고 차간거리제어(SCC), 차선이탈방지(LKAS) 통합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도요타는 렉서스에 '어드밴스드 액티브 세이프티 리서치 비히클'이라는 자유주행 기술을 적용시킨 상태다. 주요센서는 3차원(3D) 라이다, 모노 카메라, 레이더, GPS 등으로 지도 생성 및 자차 위치 인식, 주행환경 인식, 경로생성 및 차량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자율주행 단계는 가·감속, 조향 조작, 주행환경 인식, 외란에 의한 대비책, 운전 형태 등에 따라 총 6단계로 나뉜다. ▲모든 상황에 대해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제어해야 하는 0단계 ▲조향 혹은 가ㆍ감속 제어가 가능한 1단계 ▲하나 혹은 두 개 이상의 조향과 가·감속 제어가 통합된 2단계는 운전자에 의한 주행환경 인식 단계에 속한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행 환경 인식 및 차량 제어를 수행하고 주행환경에 의한 외란 발생 시 운전자가 대처하는 3단계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행 환경 인식 및 차량 제어를 수행하고 주행환경에 의한 외란 발생 시 시스템이 대처하는 4단계 ▲모든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하는 5단계는 시스템에 의한 주행환경 인식 단계로 분류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